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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정읍 경계 입암산, 가을 산행지로 주목

by 짱대디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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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산

 

전라남도 장성과 전라북도 정읍의 경계에 위치한 입암산(笠巖山)은 해발 626m로, 비교적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절벽과 바위능선, 풍부한 식생으로 인해 사계절 산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단풍과 억새, 선선한 능선 바람이 더해져 전국 산악인과 트레킹 애호가들에게 “꼭 가봐야 할 산”으로 손꼽힙니다. 본문에서는 입암산의 산행 코스, 조망 포인트, 접근법 등을 중심으로 가을에 왜 입암산이 뜨고 있는지 소개해드립니다.

입암산의 지형과 사계절 중 가을이 특히 좋은 이유

입암산은 장성군 북하면과 정읍시 입암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호남정맥의 한 줄기로 이어지는 암산(岩山)입니다. 이름처럼 갓(笠)을 쓴 것 같은 거대한 바위절벽이 곳곳에 솟아 있어, 비교적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스릴 있는 산행과 멋진 조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을의 입암산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바위능선 위를 덮는 억새와 단풍의 조화입니다. 10월 중순~11월 초까지는 입암산 정상 부근 능선이 황금빛 억새와 붉은 단풍이 혼재된 풍경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게다가 정읍 방면으로는 내장산과 병풍바위가 함께 조망되며, 장성 방면으로는 백암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 명소로서도 평가가 높습니다.

또한 입암산은 절벽 지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스릴은 있으나 위험하지 않은 코스 구성이 강점입니다. 중간중간 설치된 나무데크와 전망 쉼터, 암릉 옆 안전난간 등이 등산 초보자도 가을 산행을 즐기기 적합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주말 아침에는 일출을 보려는 산행객들로 정상 부근이 붐비며, 날씨가 맑은 날엔 남쪽으로는 장성호, 북쪽으로는 내장산 능선까지 이어지는 웅장한 호남 산맥의 가을 모습을 조망할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 등산 코스 3가지와 소요시간 안내

입암산은 접근 방식에 따라 정읍 방면, 장성 방면, 또는 입암산자연휴양림 방면 등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표 코스 3가지를 소개합니다.

  • ① 입암산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코스 (가장 대중적)
    경로: 휴양림 입구 → 이정표 삼거리 → 능선 데크 → 정상 → 원점 회귀
    거리: 약 6km / 시간: 2시간 30분~3시간
    특징: 왕복형, 편백숲·능선 억새·전망대 포함
  • ② 장성 북하면 코스 (짧고 경사 있는 노선)
    경로: 북하면 방향 임도 → 바위능선 → 헬기장 → 정상
    거리: 4km 내외 / 시간: 2시간 전후
    특징: 초반 가파름 있음, 암릉 중심 스릴형
  • ③ 정읍 입암면 코스 (역사탐방 연계형)
    경로: 입암산성 유적지 → 계단길 → 조망바위 → 정상
    거리: 5km / 시간: 2시간 30분
    특징: 문화유산 관람 병행, 역사해설 코스

가장 많이 이용되는 루트는 입암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되는 순환형 왕복코스입니다. 입구부터 잘 정비된 잣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안내판과 계단, 정자, 포토존이 풍부해 가족 단위나 중장년층에게도 부담 없는 산행이 가능합니다.

장성 방면 코스는 거리는 짧지만 가파른 구간이 많고, 바위가 미끄럽기 쉬우므로 스틱이나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반면, 정읍 방면은 문화재와 함께 걷는 테마 산행이 가능하여 걷기+배움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가을 산행 전 체크포인트 및 여행 팁

📌 입장료 및 주차 정보
- 입암산 자체는 무료 개방
- 자연휴양림 주차장: 1일 3,000원~5,000원 (성수기 기준)
- 휴양림 내 매점, 화장실, 급수대 운영

📌 산행 복장 및 준비물
- 억새길 및 데크길: 미끄럼 방지 등산화 필수
- 암릉 코스: 스틱, 장갑 착용 권장
- 물 1L 이상, 바람막이, 가벼운 간식 준비
- 아침 기온 낮고 일교차 커서 겉옷 필수

📌 연계 여행지 추천

  •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단풍 시즌 연계 코스
  • 장성 백양사: 가을 단풍 절경과 사찰 산책
  • 정읍 시내 전통시장: 국밥, 막걸리, 한정식
  • 황룡강변 자전거길: 가벼운 트레킹 및 사진 스팟

가을철 주말에는 주차장이 붐비는 편이므로 오전 8시 이전 도착을 권장합니다. 휴양림 안은 조용한 캠핑장과 숙박동도 있어 1박 2일 힐링 트레킹 여행지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결론

장성과 정읍의 경계에 위치한 입암산은 높지 않지만, 그만큼 더 많은 매력을 담고 있는 산입니다. 억새, 단풍, 바위능선, 그리고 역사와 전망까지 모두 담은 가을산행의 정수. 이번 주말,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입암산에서 자연 속 진짜 가을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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